준터 이야기
돼지불백 갈비백반 맛집! 성북동 돼지갈비 본문
성북동엔 오래된 기사식당이자 돼지불백 맛집이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쌍다리돼지불백과 성북동돼지갈비집입니다. 일요일에는 두 집이 번갈아가면서 휴무이기 때문에 날을 잘 알아보고 가야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쌍다리돼지불백이 휴무여서 그 옆에 있는 성북동돼지갈비집으로 향했습니다. 한 곳에서 50년 넘게 있었기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소문난 맛집입니다.
성북동돼지갈비는 주차장도 있고, 주차장을 관리해주시는 분이 발렛도 해주셔서 편했습니다. 불백 특성상 사람들이 금방먹고 일어나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률도 좋은 편입니다. 기사 식당 스타일이라 실제로도 택시 기사분들이 많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이 있었고, 친구끼리 연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방문하신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혼자 먹는 기사분들도 많이 계셔서 혼밥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 옆에는 방송에 나왔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3대 천왕에도 소개되고, 미식클럽에도 나왔네요. 가게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테이블도 많이 있고, 테이블 회전도 빠른 편이었습니다. 만약 웨이팅을 하게 된다고 해도 그리 많이 기다리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대표메뉴는 갈비백반과 돼지불백이 있습니다. 둘 다 돼지고기지만 부위가 달라서 식감이 조금 다릅니다. 각각 하나씩을 주문하였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냉면과 불백을 시킨 분도 계셨습니다. 냉면과 돼지고기의 조합은 뗴려야 뗼 수 없는 조합인 것 같네요.
메뉴를 주문하자 빠르게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상추쌈, 무절임, 조개젓, 마늘무침 등 소박한 반찬들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고기를 싸먹다보니 쌈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고기는 작은 은쟁반에 나오는데 허접지겁 먹다보니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고 성인 남자 기준 0.7인분?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연탄불향이 은은하게 나고, 돼지비린내가 나지 않아 먹기 편했습니다. 함께 나온 조개국도 맑고 개운해서 고기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줬습니다.
성북동 근처에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오랜 전통이 있는 백반 맛집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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