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터 이야기
[강릉 카페] 동해바다 앞 전망 좋은 카페 쉘리스커피(shelly's coffee) 본문
강릉을 가면 꼭 들르는 카페가 한 곳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카페만 있었는데 요즘에는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카페들이 많이 들어섰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이 곳만 방문하는 편입니다. 사람이 하나 둘 많아지더니 이제는 자리잡기도 힘든 맛집이 되어있더라구요.
그곳은 바로 쉘리스커피입니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차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전망좋은 카페들은 요즘 많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쉘리스커피만의 투박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카페 외관은 다소 이국적으로 되어있습니다. 날이 따뜻했으면 파라솔을 펼쳐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차를 즐겼겠지만 추운 겨울이었기에 야외 테라스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1층은 커피를 내리는 곳과 몇개의 테이블이 있고, 2층에는 더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이미 창가쪽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차있어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창가자리는 언제나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보다는 조금 더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하마터면 자리가 없어서 못 앉을 뻔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앉았습니다. 잠시 후 직원분이 주문을 받으러 올라오셨습니다.
쉘리스커피는 향긋한 드립커피로도 유명하지만, 시그니처메뉴인 티라미수 또한 인기가 많습니다. 유리잔에 들어있는 티라미슈인데 그 위에 산딸기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메뉴입니다.
드립커피 2잔과 티라미슈를 주문하였습니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끌어올리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기운을 나게하고, 기분을 좋게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지칠때 달콤한 티라미수 한입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인 것 같네요.
드립커피는 각 커피마다 맛과 향이 달라서 다양한 드립 커피를 즐겨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신맛이 강하고, 하나는 조금 연한 맛의 커피였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신맛이 강한 커피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티라미슈와 함께 먹다보니 연한 커피보다는 진한 커피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티라미수는 커피와도 정말 잘 어울려서 티라미수 한 입 먹고 커피 한 모금 마시고 하다보니 금새 다 먹었습니다. 티라미수 위에 올라가 있는 산딸기도 신선하고 상큼했습니다. 달콤한 티라미수를 먹으니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풍경을 바라보며 먹으니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창가쪽에 앉았다면 좀 더 풍경을 즐길 수 있었겠지만, 꼭 창가가 아니더라도 쉘리스 커피만의 분위기와 커피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언제가 또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강릉에 방문한다면 다시 한 번 쉘리스 커피를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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