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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빵공장 - 빵과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 본문

맛집 리뷰

성북동 빵공장 - 빵과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

준터 2019. 1. 18. 08:00

성북동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드라이브 코스, 데이트 코스로 방문해서 유명한 동네이기도 합니다. 대사관저가 많이 있다보니 동네가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인데 이 조용한 동네에 유독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성북동빵공장입니다.

 

 

바로 옆에 유명한 냉면, 만두 맛집인 성북동 면옥집이 있었기에 면옥집을 온 사람들, 빵공장을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성북동빵공장에는 발렛주차 서비스가 있습니다. 주차를 하기 힘든 성북동 지리 특성상 편리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면옥집의 손님들과 빵공장의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발렛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자차로 오신다면 주차걱정은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성북동 빵공장은 입구에서 계단을 한참 내려와야 진짜 입구가 있습니다. 쉴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계단 한 쪽에는 벽화도 멋스럽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햇살이 따뜻한 날이라 바깥 테이블에서 빵과 커피를 즐기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곳에 흡연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라고 적혀있네요. 지하 1층과 2층에 쉴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확실히 지하보다는 1층과 2층이 햇살이 들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성북동빵공장의 다양한 빵들입니다. 빵 중의 기본인 식빵이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 다른 빵들도 왠만하면 다 맛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마음같아서는 모든 빵들을 다 맛보고 싶었지만 배부른 상태여서 서너가지 빵만 골랐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계산 하는 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특히 가족끼리 온 손님들이 많았는데 빵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인지 빵을 고르는 어르신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라떼아트를 예쁘게 잘 해주셨길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확실히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맛있는 우유를 쓰는지 카페라떼 맛도 훌륭했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카페라떼를 주문할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도 탄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깔끔했습니다.

 

하얀색 슈가파우더가 듬뿍 올라가있는 빵은 생크림 팡도르입니다. 평일에는 300개, 주말에는 400개 한정 판매한다고 써있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위에 올려져 있는게 생크림인 줄 알았는데 저게 다 슈가파우더였고, 생크림은 빵 속에 있었습니다. 빵에 설탕과 생크림까지 들어있으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고, 살이 안 찔래야 안 찔 수 없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조금 달았습니다. 치즈 프레즐과 크로와상은 담백하니 입맛에 맞았습니다.

 

성북동 데이트를 하면서 맛있는 커피와 빵이 먹고 싶다면 성북동 빵공장에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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