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터 이야기
[담양 맛집] 한정식 떡갈비 맛집 담양애꽃 후기 본문
전라도 음식은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죠. 전라남도에 위치한 담양을 다녀왔습니다. 담양하면 떠오르는 것이 대통밥과 떡갈비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 날은 담양 떡갈비로 유명한 담양애 떡갈비를 방문했습니다.
역시 맛집인 것을 증명하듯 주차장에는 차가 빼곡히 차있었고,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려면 40~50분정도 대기가 필요했습니다. 2인은 미리 예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명단에 이름을 적어놓고 근처에 메타쉐콰이어길을 방문해서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겨울에 방문한 메타쉐콰이어길은 고요하고 한적했습니다. 폭신한 낙엽을 밟으면서 걸으니 운치있고, 고즈넉해서 좋았습니다. 메타쉐콰이어길의 주차료는 따로 없고,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담양애꽃의 앞마당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손님들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 장승도 있고, 작은 호수와 분수도 있습니다. 호수안에는 물고기도 살고 있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가보니 고객쉼터에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대기 중입니다. 이 때가 점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이렇게 많더군요. 하루종일 사람이 몰리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반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반반세트는 소고기 떡갈비와 돼지고기 떡갈비가 2덩이씩 나오는 세트입니다.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들꺠죽이 나왔습니다. 테이블 한 가운데에 뚝배기가 있었는데, 언더렌지 방식으로 달궈지더니 나중엔 팔팔 끓었습니다. 언더레인지는 처음접해봐서 신기했습니다.
들깨죽을 먹고 있으니 반찬들이 셋팅되기 시작합니다. 콩고기와 연근을 곁들인 반찬, 흑임자소스로 버무린 무채는 별미였습니다. 물갓김치와 잡채떡도 색다른 식감이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적혀있어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죽순밥과 메인 메뉴인 떡갈비가 등장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 떡갈비가 더 입맛에 맞았습니다. 떡갈비에 양념을 씻어낸 묵은지를 곁들여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이 훌륭했습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어서 맛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음식들이 모두 건강한 맛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반찬과 함께 한 상을 다 먹으니 배부르고 건강한 포만감이 몰려왔습니다.
후식으로는 배(과일)튀김이 나와서 딸기쨈에 찍어먹게끔 준비됐습니다. 배를 튀긴 특이한 맛이라고 밖에는 설명을 못하겠네요. 죽순밥의 숭늉을 끓여 먹는 것을 마지막으로 식사를 끝냈습니다.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담양에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담양애꽃에서 정갈한 음식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카운터 옆에 있던 노년의 지혜라는 시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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