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전주 한옥 마을을 다녀오다. (풍년제과, 경기전, 전동성당)

지난 주말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 입구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전주 한옥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 주전부리 파는 곳이 많이 있었고, 한복 대여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아빠 미소를 띄게 되더군요. 저는 빌리지는 않았지만 호객행위하는 것을 들어보니 만원이면 한복을 빌려 입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걷다보니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있는 경기전이 보였습니다. 사실 경기전을 보려는 목적은 아니었지만 온김에 보자는 생각으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이었습니다.

 

 

 

입장권에는 '경기전 어진박물관'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경기전과 어진이 중요하고 귀중한 유물이고, 괜시리 경건해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용안을 담은 그림이니 소중히 다룰 수 밖에요.

경기전은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곳곳에 가이드로 보이는 분들이 설명도 하고 계시더라구요.

 

 

 

경기전은 그리 크지 않아서 고즈넉하게 한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어진이 있는 곳에서는 더욱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전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경기전을 나오니 전동성당이 보였습니다. 전동 성당은 호남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사 시간에만 내부가 공개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미사가 없어서 내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내부도 엄청 아름답다고 하던데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전동 성당을 뒤로하고 원조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풍년제과(pnb)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금방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날 초코파이, 크림치즈 초코파이, 녹차 초코파이, 붓세 등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선물할거라고 얘기하니 종류별로 10개를 담아서 포장을 해주셨습니다. 초코파이 가격은 10개 세트로 2만원이었습니다.

 

먹을거리고 많고 볼거리고 많은 전주 한옥 마을. 조용하면서도 활기차고, 경건함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관광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