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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마포/공덕 맛집] 파스타와 피자가 땡기는 날엔 '뚜띠쿠치나'

준터 2019. 2. 14. 10:00

갑자기 느끼한 치즈와 꾸덕함이 가득한 크림파스타나 까르보나라가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이 날은 피자나 파스타 같은 이탈리안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사실 피자나 파스타는 이태리가 유명하긴 하지만 이미 너무 보편화되있어서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공덕에 위치한 뚜띠쿠치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태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매장이 조금 작긴 하지만 2층도 있고 깔끔한 분위기라 동네 주민분들도 많이 방문하고, 소개팅 장소로도 인기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제가 식사하던 중에도 옆 테이블에서 미팅을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뚜띠쿠치나의 세트 메뉴입니다.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 이 날은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 그리고 음료까지 먹을 수 있는 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할 수가 있는데 2인 세트인 로마 2인세트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각각 먹고 싶은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or 라이스 or 리조또), 그리고 음료를 고를 수 있엇습니다. 다만 몇가지 메뉴는 추가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리코타깔죠네 샐러드, 등심스테이크 샐러드 / 파스타, 그리고 시그니처 안심 스테이크피자는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매장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찍을 수는 없었는데, 매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담하지만 깔끔한 분위기였고, 2층도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셀프바에서는 피클과 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피클은 오이와 무가 섞인 피클이었는데 너무 짜거나 시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하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등심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2천원이 추가되는 가격이지만, 추가해서 먹을 만큼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야채는 싱싱하고, 곁들여나온 등심스테이크도 미디움레어정도의 익힘정도를 갖고 있어서 부드럽고 쫄깃했습니다. 특히 스테이크 소스가 맛있어서 샐러드랑도 잘 어울리고, 고기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파스타와 음료가 나왔습니다. 쉬림프 게살 크림 파스타와 오렌지 모히또입니다. 처음에 파스타가 나왔을 때 살짝 소스가 부족한 느낌이라 추가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먹다보니 적당한 양이어서 추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새우와 게살덩어리가 들어있고, 진한 크림소스가 매력적인 파스타였습니다. 느끼한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100% 충족시켜주는 맛있는 파스타였습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오렌지 모히또는 파스타와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충분했습니다. 모히또는 무알콜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밍밍한 오렌지주스일 것 같았는데 건더기도 있고, 시지않고 상큼하고 깔끔한 맛의 오렌지 모히또였습니다.

 

 

 

로마 2인 세트로 샐러드와 파스타를 먹으니 어느정도 배가 불렀다 싶었는데 피자가 나왔습니다. 피자가 생각보다 크고 양이 많아서 보는 순간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피자는 디아볼라 머쉬룸 쉬림프 피자입니다. 아낌없이 넣은 치즈와 페퍼로니가 맛있는 피자였습니다. 확실히 매장에서 직접 굽는 화덕피자라 그런지 따뜻하고 쫀득한 풍미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미 파스타와 샐러드로 살짝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피자도 한 판을 다 먹었습니다. 느끼할 때마다 오렌지 모히또와 피클을 먹으면 느끼함이 싹 가셨습니다. 2인세트에 배부르게 먹고, 추가금액이 붙었지만 5만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맛있게 이탈리안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를 또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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