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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드디어 공개한 최초의 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 본문

IT 리뷰

삼성전자가 드디어 공개한 최초의 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

준터 2018. 12. 16. 10:00

지난 12월 10일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갤럭시A8s'를 발표했습니다. 갤럭시A8s는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입니다. 2천400만화소의 카메라를 전후면에 장착했고,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와 1000만화소 광학줌카메라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램은 8GB이고, 128GB의 메모리와 스냅드래곤710을 탑재하였습니다.

 

홀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극도로 최소화한 기술로 카메라를 위한 구멍을 제외하고 액정 모두가 디스플레이인 디자인입니다. 지난 11월에 미국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발표한 인피니티-O디스플레이와 일맥상통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화면 크기는 6.4인치이지만 화면 비율이 90%는 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러한 인피니티-O 기술은 오는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5G모델인 '갤럭시S10'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애플을 포함하여 LG전자나 화웨이에서도 '노치'디자인을 채택하여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치'디자인을 '탈모'에 비유하여 애플을 비웃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노치 디자인이 대세인 요즘 삼성전자는 인피니티-O라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최신 기술을 왜 중저가폰인 '갤럭시A8s'에 가장 먼저 적용했을까요? 이전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카메라를 갤럭시A9에 장착하여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중저가폰에 최신 기술을 먼저 탑재하는 것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신제품 공개 장소가 중국 베이징이라는 점도 중국 시장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1%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그 입지가 위태로워졌습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점유율 1위였던 삼성전자지만, 샤오미나 화웨이 등 내수 기업의 중저가폰 공략으로 인해 중국 내의 점유율이 점차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전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만큼 다시 한 번 신기술 적용을 통하여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기술 적용이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화웨이도 발빠르게 인피니티-O와 비슷한 디자인의 신제품 '노바4'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화웨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노바4는 갤럭시A8s처럼 홀디스플레이에 작은 구멍, 그리고 6.4인치의 화면크기도 같습니다. 화웨이뿐만 아니라 LG전자와 애플도 홀 디스플레이에 관련한 특허를 취득하여 조만간 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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