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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위기의 한국 게임 시장!! 그 이유는 무엇일까?

준터 2018. 12. 11. 10:00




흔히 생각하는 '한류'에는 K-pop도 있지만, 한국 게임 역시 세계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작년 기준 중국과 유럽, 동남아 등에서 연간 5조원의 수출을 했지만 외국 게임에 밀려 그 실적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35곳 중 18개의 게임 업체가 올 3분기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2년 전 동기 대비 세 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끌고 있는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3대 게임 업체 역시 힘들어진 게임 시장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리니지M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던 엔씨소프트, 2005년에 던전앤파이터를 출시한 넥슨이 대표적입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 게임 업체들 역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업체인 게임빌과 썸에이지, 넵튠, 액션스퀘어 등의 업체도 올 3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중소 게임 업체들은 단 하나의 대박 게임만을 기대한 채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 이렇게 국내 게임 업체들이 힘들어졌을까요? 우선은 중국과 미국 등 외산 게임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 TOP 5에 미국 게임이 3개나 들어있다고 합니다. 최근 수백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으며 유저를 이끌고 있는 '포트나이트' 역시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국내 신작의 부재입니다. 최근 대형 게임사들은 신작에 힘을 쏟기 보다는, 이전에 인기 있었던 PC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고, 아이온의 모바일 버전도 출시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2019년에 출시 예정인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나라:연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입니다. 게임은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야하고, 적절한 시기에 출시하는 것이 게임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해 신작 개발에 다소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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